'성 (聲)'- 나발, 또는 나팔 부는 횟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위 : 1성· 3성
소리를 낼 때 단음만 낼 수 있는 단순한 관악기들은 신호 도구로도 사용되었다. 선율을 연주 할 수 없으니, 같은 음을 길게 소리내는 정도였고,군대나 농악대에서 사용되었다. 옛 기록을 보면 국경지대의 성루나, 도시를 지키는 성문에 나발을 부는 군인이 배치되어 있어 아침 저녁으로 나발을 불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나는 길에 이 소리를 듣는 이들은 때와 장소, 심경의 변화에 연동하여나발 소리를 시문에 기록했는데 , 중국 시인 백거이의 시문에 나오는 '화각삼성 畫角三聲' 이라는 구절이 관용적으로 인용되었기 때문인지, 여러 작품에서 '3성'이 주로 언급되었다. 물론 '성'이라는 문자의 뜻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중에, 나발이나 나팔의 연주횟수 단위로도 사용되었음을 공유하기 위한 업로드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