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聲)'- 나발, 또는 나팔 부는 횟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위 : 1성· 3성
2025. 3. 24. 18:03ㆍ카테고리 없음
소리를 낼 때 단음만 낼 수 있는 단순한 관악기들은 신호 도구로도 사용되었다.
선율을 연주 할 수 없으니, 같은 음을 길게 소리내는 정도였고,
군대나 농악대에서 사용되었다.
옛 기록을 보면 국경지대의 성루나, 도시를 지키는 성문에 나발을 부는 군인이 배치되어 있어
아침 저녁으로 나발을 불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나는 길에 이 소리를 듣는 이들은 때와 장소, 심경의 변화에 연동하여
나발 소리를 시문에 기록했는데 , 중국 시인 백거이의 시문에 나오는 '화각삼성 畫角三聲' 이라는 구절이 관용적으로 인용되었기 때문인지, 여러 작품에서 '3성'이 주로 언급되었다.
물론 '성'이라는 문자의 뜻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중에, 나발이나 나팔의 연주횟수 단위로도 사용되었음을 공유하기 위한 업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