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倡歌 - 판소리의 다른 호칭 중 한 가지
판소리를 이르는 한자어 표기들은 다양하다. 그 중의 한가지 '창가'라고 한 예를정현석의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방가요의 '창가' 항목에는 , , , , , 여섯가지가 있다. 이중 은 지금은 부르는 이 없는 이고은 톢의 한자 '兎'타령이다. 정현석이 책을 펴낼 때 당시 보편적으로 사용된 말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관련내용중에 창가를 '창부지가 倡夫之歌)로 언급한 것을 고려할 때, 창가는 '창부지가'를 줄여 말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즉, 에서 정현석이 판소리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한 '창가'라는 말은 소리 광대 '창부가 부르는 노래'라는 뜻의 '창부지가', 그것의 줄임말 로 정의할 수 있다.
2025.02.10